책읽기&후기

[도서협찬] 논증과 설득의 기술

신천지행 2021. 4. 25. 17:00

 

 

<논증과 설득의 기술> 폴 데잘망, 파트릭 토르, 끄세쥬

바칼로레아를 통한 프랑스 논술 들여다보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책은 부제 그대로 프랑스에서 대학입시를 비롯해 다양하게 치뤄지고 있는 논술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논술 교과서 같은 책이다.

책 서문에 보면 프랑스에서는 가끔 우리나라 해외 토픽에도 등장하는 대학입시외에도 대학교수자격시험, 문화예술 계통의 공무원 시험, 문과계열의 학습 과제 등 인재 선발과 평가 과정에서 논술이 비중 있는 사회적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프랑스 사회의 글쓰기 전통은 "사유는 형식을 통해 존재한다"는 말로 대변되는 뜻을 담아내는 도구이자 틀로서 글이 가지는 중요성을 유지하고 있다고한다.

이 책은 일종의 수험생을 위한 논술 교과서인 만큼 논술이란 무엇인지라는 측면보다는 논술을 어떻게 작성해야 효과적이고 기교적으로 좋은 논술로 보일 수 있는 가라는 점을 강조한다.

논술이라는 것이 전개되는 것을 서론, 본론, 결론에 대한 전개과정으로 도식화하여 설명하며 서론은 어떤 방식으로 구성하고 결론은 어떻게 끝맺음 하는 것이 좋은지 말하고 있다.

그리고 글을 이끌어갈때 전체 글의 개요에 대해 변증법적 개요, 삼단형 개요, 문제-원인-해결형 개요, 목록형 개요, 비교형 개요, 논제 설명-예증 및 논평형 개요, 논제 함의형 개요로 구분해 논술 주제에 따라 유리한 개요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각 개요마다 본론을 전개하를 요령들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실전(시험)에서 정말 중요한 논제 파악의 중요성과 시간 관리, 답안지 작성 요령까지 논술시험을 대비하는 모든 요령을 체계화하여 잘 설명하고 있으며 각 개요마다 사례를 소개를 소계하고 있긴하지만 마지막으로 일반 주제 논술과 문학 논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일종의 모범답안과 같은 사례를 예시로 보여주고 있다.

다루고 있는 주제나 글쓰기에 대한 요령이 소개하고 있는 내용의 양이나 복잡성과 별개오 많은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인다.

글쓰기 기술에 대한 내용의 간결함과 명화함은 물론 예시로 제신된 문장들도 하나 같이 글쓰기의 모범으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글들이었다.

번역을 맡은 곳인 마니에르라는 서울대 불문교육과 과내 동아리라고 하는데 아마도 원문이 가지는 간결성과 구체성도 뛰어났겠지만 번역자들의 노력도 빛나는 언어를 뛰어넘는 아주 좋은 글쓰기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