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후기

[도서협찬] 전쟁으로 일어선 미국 1 - 시련과 고비를 딛고 일어서다

신천지행 2021. 6. 24. 20:00

 

 

<전쟁으로 일어선 미국 1 - 시련과 고비를 딛고 일어서다> 한솔교육연구모임, 솔과나무

이 책은 미국이 어떤 전쟁을 통해 국가가 성장하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간단히 말해 미국전쟁사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은 <세계통찰>이라는 미국에 대해 여러측면에서 분석한 시리즈의 13번째 책으로 1~6권까지는 미국을 만들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인물 중심으로 바라보고 있고 7~12권은 세계의 중심이 된 미국이라는 주제로 미국의 문화와 산업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이 포함된 13~16권은 전쟁으로 일어선 미국이라는 주제로 미국 전쟁사를 다루고 있으며 미국 전쟁사 첫번째 책인 이 책은 미국의 독립전쟁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미국이 직접 수행했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미국이라는 나라로 독립하게 된 독립전쟁, 독립이후 다시 영국과 영국령 아메리카(현재 캐나다)를 두고 전쟁을 벌였던 영미전쟁, 텍사스를 비롯해 신생 독립국인 멕시코와 전쟁을 통해 서부로 영토를 확장하며 멕시코 땅을 집어삼킨 멕시코전쟁, 미국이 남북으로 갈라져 싸웠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인을 하나로 단합시켰던 남북전쟁, 쓰러져 가는 제국 스페인을 물리치고 새로운 식민지를 개척하는 팍스 아메리카의 시작을 알린 미국-스페인 전쟁(미서전쟁), 유럽과 전세계가 휘말려 들며 미국까지 참전하게 된 제1차 세계대전까지 신생 독립국이었던 미국이 성장하며 영토를 확장하는 시기의 전쟁을 서술하고 있다.

각각의 전쟁이 발발하게 된 계기와 간략하게 전쟁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전쟁 결과 미국이 얻은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전쟁사지만 전쟁에 대한 디테일보다는 전쟁이 발발하게된 과정과 전쟁의 결과로 얻어진 내용을 설명하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각각의 전쟁을 통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어떤 내용을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미국 독립 후 제1차 세계대전까지의 전쟁을 나열하면서 인디언과의 전쟁(?)을 언급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 점이었다. 미국 바깥의 외부와 싸운 전쟁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빠졌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인디언이 지금 미국에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상 굴복시키는 전쟁을 통해 점령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겐 조금 미진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지금 미국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주들 중에서 전쟁이나 외교적인 노력으로 헐값에 사들인 땅이 많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루이지애나와 알래스카의 이야기는 웃기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그만큼 식민지의 미개척지에 대해 옆동네 민둥산정도의 느낌으로 팔아치운 것은 아닌지 허망하기도 하다.

영미전쟁에서 영국편에서 활약했던 인디언 지도자인 테쿰세가 죽기전에 했다는 저주가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가쉽이라고 하기엔 미국의 업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한 텍시안들이 만든 론스타 공화국이 결국 미국에 편입되긴 했지만 지금도 텍사스 고유의 문화를 만드는 기초가 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지금의 미국이 생겨난 근간들을 잘 보여주는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후의 제2차 세계대전이후 한국전쟁이나 베트남전과 걸프전등 미국이 주도해서 치룬 전쟁들이 미국에게 가져다 준 것들이 무엇일지 다음 책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