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과알못'도 빠져드는 3시간 생물
<'과알못'도 빠져드는 3시간 생물> 사마키 다케오, 안소현, 리듬문고
이 책은 일상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생물들에 대해 흥미거리 위주로 생물들의 재미난 식생을 알려주는 상식백과 같은 책이다.
요즘 일상의 화두가 된 세균과 바이러스부터 돼지, 소와 같은 가축은 물론이고 도심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둘기같은 무리나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 만날 수 있는 귀뚜라미, 사마귀 같은 들판에서 살아가는 생물까지 다양한 생물에 대한 대표적인 궁금증들을 나열하면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제목에 생물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주로 곤충이나 수상, 육상에서 살아가는 동물이 주요 대상이고 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생물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플랑크톤을 섭취하는 정어리보다 참치가 더 많은 수의 알을 낳는다는 사실은 바다와 같이 숨을 곳도 없는 장소에서 포식자로 성장하기 어려움에 대한 좋은 상징 같아 보였다. 우리의 식탁을 즐겁게하는 돼지는 맷돼지를 길들여 지금의 돼지로 만든 만큼 맷돼지와 같은 송곳니가 남아있지만 사육하는 돼지는 그 이빨을 일찌감치 잘라버린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귀엽게만 보이는 사육돼지도 어쩌면 아직 야생의 기운이 남아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은 초등 중등정도의 학생들이나 과학에 흥미를 잃었던 어른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생물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뽐내기에 좋은 아이들용 과학상식백과같은 느낌의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가볍게 읽히고 미처몰랐던 새로운 사실들도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 이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