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재무제표 최다질문 TOP 52
<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재무제표 최다질문 TOP 52> 양대천, 메이트북스
주식투자의 기본이 가치투자이고 주식의 가치를 알기위해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는 능력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듣지만 막상 재무제표의 어떤 부분을 보고 기업의 가치를 분석해야하는지 관련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이 책은 주식 초보자를 위해 기업의 재무제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확인해봐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재무제표로 나타난 수치들이 항상 정답이 아니며 어떻게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기업의 실적과 성장가능성을 보고 주식에 투자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사실 주식은 도박처럼 널뛰기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 주식은 기업의 가치나 성장가능성을 넘어서는 가치를 가지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현재의 테슬라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가치를 형성한 주식도 존재하고 그것이 거품인지 아닌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현실도 존재하지만 대체로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현재 가치와 미래의 성장가능성으로 완성된다는 근본적 사실이 달라지진 않는다.
그런 기업의 현재 실적과 미래의 성장가능성을 수치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재무제표라고 봐야할 것 같다.
재무제표는 손익계산서는 물론 자산의 변동사항이나 현금유동성 변화와 같은 기업의 체질적인 변화를 읽어내는 지표다.
회사생활이 길어지고 우리 회사와 다른 회사의 재무제표를 봐야할 상황이 자주 생기면서 기본적인 항목들을 읽는 것은 무리가 없지만 반대로 재무제표라는 것이 회계적 기법에 따라 얼마나 쉽게 기업의 입맛에 맞춰질 수 있는 지 알 수 있었기에 재무제표를 읽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정도는 깨닫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함정들을 피하면서 기업의 현재 가치를 읽어내고 미래의 성장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회계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저자의 분석 경험을 보태어 설명하고 있다.
강의를 업으로 하는 분이라 그런지 책의 초반에 별도의 유투브 강의 동영상을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따로 제공하고 있어서 책의 내용을 읽어보고 유투브를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책을 한번 읽고 나면 동영상만으로 기억을 재생시킬 수 있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크게 재무제표의 기본 원리와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실적을 분석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실제 주식 차트를 통해 실적이 좋은 회사와 나쁜 회사가 어떻게 재무제표를 통해 반영되고 있고 구분할 수 있는 지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주식의 저평가 고평가를 논하는 기준으로 자주 활용하는 PER/PBR에 대해 별도의 자세히 다루면서 기업의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재무제표 상의 수치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어떻게 발생하는 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재무제표상의 영업이익이나 이익상승률과 같은 흐름 외에도 영업현금흐름을 중요하게 볼 것과 기업의 부채나 자산의 변동에 민감할 것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기술과 변화가 잦은 현대의 기업환경에서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볼 것인지 자산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도 살펴봐야하고 실제로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살펴봐야할 것들은 많겠지만 단기적인 변화나 결과에 치우치지 말고 기업에 대한 큰 흐름과 변화의 가능성 시장을 이해하는 눈을 키울 것을 말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이 이해하기 좋은 면도 있지만 원론적인 영역에만 한정하지 않고 단락단락 구분해 Q&A 식의 짧고 명확한 설명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