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
<클래식 음악, 뭔데 이렇게 쉬워?> 나카가와 유스케, 리듬문고
우리가 주변에서 듣고 있는 음악 중에서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음악의 상당수가 클래식의 한 소절을 따온 것들이 많다. 청소차와 같은 대형차량의 후진음이라던가 학창시절 수업 시작과 끝을 알리는 종소리, 얼마전 오징어게임이라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인기를 끌어 다시 조명받았던 장학퀴즈 인트로 등등 알지도 못하는 사이 익숙해져 있는 음악의 상당수가 클래식 음악이었다는 사실은 성인이 되어서도 한참이 지나 깨닫게 되었다.
1600년대부터 지금까지 5백년간을 이어온 클래식이지만 사실 클래식이라는 말 자체만으로 거창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클래식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되어 왔으며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원리나 악기들에 대한 소개는 물론 지휘자가 왜 필요한지 클래식 음악을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상식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클래식 작곡가들의 삶과 대표작들을 간략한 삽화로 정리해서 보여주며 다양한 작곡가들의 삶의 여정과 그들의 음악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어 두껍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지만 한권 읽고 나면 클래식에 대해 꽤 알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요즘 아이가 피아노 치는 것을 즐기면서 매일 아침은 피아노 소리로 시작하게 되는데 지금도 바이엘과 체르니의 단계로 피아노를 배운다고 한다. 그 속에 들어있던 곡들도 클래식 곡들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어쩌면 매일 클래식을 듣고 있으면서도 클래식의 존재를 깨닫지 못한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