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개정판)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개정판)> 장 노엘 피비아니/필리프 베르코비치, 한빛비즈
인류의 의학 발전사를 유럽을 중심으로 해 만화로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유럽 중심이지만 저자들이 살고있는 프랑스에서의 의학사는 좀더 디테일하게 다뤄지고 있다.
우리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알려진 히포크라테스부터 시작된 서양 의학 체계는 갈레노스로 이어져 한동안 갈레노스가 모든 서양의학의 기준이 되어있었다. 갈레노스 이후 해부학의 발전을 이룩한 것은 이발사들로 외과기술이어져 오게된다.
의학사에 있어서 다양한 시도들 모두가 존경받을 만한 일이지만 특히 감염병의 위험 속에서도 실험과 병원체를 찾기위해 스스로 죽음을 불사한 의사들이나 광견병 연구를 위해 총을 실험대 위에 두고 광견병에 물리면 서로 총을 쏘기로 하고 실험하는 광경은 단순히 사명감으로만 이야기하기엔 너무 큰 용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려진 것처럼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유럽에서 퍼저간 천연두와 같은 오래된 감염병으로 인해 많은 죽음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반대로 유럽은 매독을 받아드려야 했다.
의학기술에 대한 역사까지 매 장마다 주제별로 의학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때때로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은 내용도 있지만 만화가 가지는 장점을 잘 활용해 시각적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는 재미나면서도 유익한 책이었다.
이번에 읽은 이 책은 기존에 나왔던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개정판으로 현대 의술까지 소개했던 21장이후 8개의 장을 더 추가해 여성의사나 간호사들의 역사와 같이 기존에 다루지 못했던 내용을 추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