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후기

[도서협찬] 재무제표로 찾아낸 저평가 주식 53

신천지행 2022. 3. 26. 11:42

 

<재무제표로 찾아낸 저평가 주식 53> 이승환, 황우성, 김태경, 센시오

90년대 중반부터 5~6년 정도 주식투자를 잠깐 한 적이 있었다. 사회초년생이었고 경제를 배우자는 의미가 더 컸기때문에 업무적으로 알고 있던 회사와 시중에 떠도는 풍문으로 선택했던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6~7개의 종목을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있다. IMF이전에 구입했던 종목들이라 IMF와 동시에 증시는 바닥을 치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몇종목은 상폐되기도 하고 몇몇 종목은 바닥을 치고 올라오기도 했다.

상폐된 종목이 있었음에도 결과적으로 최종 수익율은 20%가 넘었고 연평균 4~5% 정도 수익율로 주식투자 생활을 마감했었다. 당시는 사회초년생이라 불입한 금액도 수백정도의 작은 금액이었지만 나름 그당시 나에겐 적지 않은 돈이었고 주식시황에 요동치는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일정시점이후에는 아예 주식차트 자체를 보지 않고 지내기도 했었다.

당시만해도 금리가 5%이상일 때였으니 수익율이 적금금리보다 적으면 접으라는 충고에 따라 주식시장을 떠났고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다시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려고 보니 이젠 아는 회사도 별로 없고 오래전부터 알던 회사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재무제표가 건실한 회사들을 찾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책 표지에 적혀있듯이 현재 핫하고 트랜드한 반도체, 전기차, 메타버스, 게임, 바이오, 로봇 분야로 한정해서 재무제표에 따른 저평가 주식들을 소개하는 책으로 저평가된 이유와 앞으로의 가능성들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반도체, 전기차, 메타버스, 게임, 로봇 분야는 특히 나와 일정정도 연관성이 있고 평소에도 관심있게 뉴스와 동향을 바라보던 터라 각 기업에 대한 설명들이 이해가 쉬웠고 내가 투자할 방향에 대해 많은 참고가 되었다.

바이오분야는 잘 모르는 분야라 기본적으로 익숙한 이름의 기업들이 많이 보여 그 기업들의 재무상태가 어떤지 참고하는 차원에서만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저자들이 회계전문가라서 사실 업계의 주요이슈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투자보고서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니 만큼 그 회사의 유동성과 재무안전성을 이해하는 것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

확실히 대세인 게임회사들이 현재 주춤하고 있지만 현금자산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그만큼 메타버스나 다른 콘텐츠들과 연계되어 새로운 산업을 일구어낼 가능성이 높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