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원자력, 무엇이 문제일까?
<원자력, 무엇이 문제일까?> 김명자, 동아엠앤비
원자력 무엇이 문제일까? 원자력은 과학기술이 이룬 진보의 상징이면서 어두우 면을 대변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원자력과 원자폭탄은 많은 이들에게 비슷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어 그 파급력이 더 크다고 느껴진다. 근본적인 에너지를 얻어내는 원리가 같기는 해도 원자력발전과 원자폭탄과 같은 무기체계는 서로 다른 발전 경로를 가지게 된다.
원자력 발전 사고가 실제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사고는 발전에 이용된 이후 근 50년동안 단 3건에 그쳤음에도 우리는 원자력 발전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해 많은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
기후위기로 촉발되어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배출량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그린텍사노미에 원자력이 포함되면서 원자력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한 논란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탄소기반 연료에 비해 원자력은 비용대비 에너지 효율이 좋고 탄소배출량이 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핵폐기물 처리와 같은 숙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불완전한 기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기술의 완성도가 낮은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고 어차피 완벽한 기술이 존재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충분하게 유용한 기술이라고 인식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는 원전사고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재고하기 시작했고 원전산업 자체가 크게 위축되기도 했지만 결국 탄소저감정책을 위해 원자력을 당장 버리기 어렵다는 것에 전세계적인 합의는 이루어졌다고 보여진다.
논란이 많지만 버리기엔 너무 아쉽고 아까운 기술이기에 더욱 진지하고 정밀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다른 나라들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이 많이 성장했다는 점은 유의해야할 점인 것 같고 새롭고 안전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기술적 성과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