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후기] 내장지방
<내장지방> 구리하라 다케시, 최연경, 김선숙, 성안당
아니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내장 지방이라니 나에게 스트레스의 근원 중 하나인 내장 지방으로 코메디라도 찍었다는 말인가?
내장지방은 뱃살 안쪽에 내장에 끼는 지방들로 몸속의 지방은 크게 내장지방, 피하지방, 이소성지방으로 구성된다. 내장지방은 주로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 여성은 피하지방으로 옆구리 같은 곳을 부풀리는 반면 내장지방은 앞배를 부풀리는 지방이다.
내장지방은 신진대사량이 떨어지는 40대이후 급격히 증가하며 여성호르몬으로 알려진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40대가 넘어가면서 남성은 내장지방이 축척되기 쉬어지고 지방간과 같은 내장지방의 파생적 결과물로 인한 당뇨병이나 다른 질병의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되는 영향을 받게 된다.
그만큼 내장지방을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반대로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 40대이후에 신진대사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수 밖에 없다.
내장지방에 특히 영향을 주는 음식은 당류라고 한다. 당류에 대표적인 음식은 결국 탄수화물이 중심이된 음식들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당류를 줄이는 것은 균형잡힌 식단을 망칠수 있고 인간이 소비해야할 기본 열량을 생각했을때 적당량의 당류를 조절하면서 식단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쓰여진 책이지만 너무도 공감되었던 대목은 술마신 심야에 라면한그릇 섭취하는 문화가 유사하다는 점이고 그렇게 심야의 라면이 건강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면서도 쉽게 끊지못한다는 점도 비슷해 보였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적당한 식습관 조절과 운동은 스쿼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점이다. 요즘 말랑말랑해진 종아리를 보며 운동부족을 새삼느끼고 있는데 일단 스쿼드만이라도 매일 꾸준히 해보는 습관을 들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