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후기] 만능핵심 일본어 패턴 88

 

<만능핵심 일본어 패턴 88> 와카베 센세, 동양북스


언젠가 일본어를 공부할때 일본어 학습은 웃으면서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온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영어나 다른 언어보다 우리말과 어순이 같고 기본적인 동사나 형용사의 변형패턴이 일정해서 배우기 쉽지만 깊이 들어가면 존칭과 존댓말 그리고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해서 점점 어려워 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이 책은 그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초보자가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해서 일본어 문법에 대한 별도 공부없이도 쉽게 일본어 문장의 변화과정을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해서 일본어 패턴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두었다.

우리말과 어떤면에선 비슷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처음 배울때는 잘 따라갈 수 있다고 느껴지다가 어떤 경우에는 잘 이해하기 힘든 변화과정들이나 언어다 보니 항상 예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게 결코 쉽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그런 어려움에 대해서도 중간중간 삽화와 짧은 이야기로 잘 정리해두고 있어 일본어 길잡이로서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따로 전문적이거나 체계적인 일본어 학습을 해본적은 없지만 이 책에서 알려준 패턴만 잘 익혀도 간단한 일본어 회화는 어색한 대로 무리없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니 열심히 익혀서 다음번 일본여행때는 배운대로 써먹어 보고 싶다.

매번 일본어 공부를 시작만 하다가 말았는데 이번 교재는 끝까지 따라가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처방전을 받았으니 다시한번 힘내서 일본어 초보탈출을 꿈꾸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