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후기] 2024년 곰돌이 푸 ‘매일 매일 행복해’ 탁상달력
<곰돌이 푸 탁상달력> 북엔
곰돌이 푸는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익숙한 존재이면서 포근하고 정겨운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었던지 간에 곰돌이 푸에 나오는 말들은 친구나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을 솔직하게 다가는 힘을 준다.
정확한 시기를 모르지만 곰돌이 푸는 항상 곁에 있있던 것처럼 느껴지며 때때로 영상이나 책으로 조금씩 내용을 접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볼 때마다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와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곰돌이 푸와 친구들의 모습은 어릴적 솔직한 모습 그대로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어 더 잊혀진 향수를 자극하는 것도 있다.
어른이든 아이든 상관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어린아이와도 소통이 가능한 힘을 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만큼 사랑받고 있는 책이라는 뜻이겠지?
그런 곰돌이 푸를 매일 만날 수 있다니 마냥 반가운 달력이다. 만화적 캐릭터가 아닌 좀더 사실적인 삽화를 잘 살려서 만들었다는 점도 넘 마음에 들고 달마다 들어있는 위트있는 배치와 편집도 재미있게 느껴진다.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곰돌이 푸의 문구들이 매달 한페이지씩 적혀있으니 그 달에 그 말드을 외우면서 다니게 될 것 가다.
어찌되었든 달력 속 모습이지만 포근한 곰돌이 푸와 친구들을 일년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왠지 내가 유년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을 준다.
푸와 함께 동산과 들판을 뛰어 놀며 좋아하는 꿀도 따고 등장하는 재미난 친구들와 재잘거리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왠지 그리운 어느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며 진짜 '매일 매일 행복해'라고 말하게 될 것 같은 달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