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5대 무기> 이세환, 연합인포맥스북스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K-방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실제로 많은 수출 실적으로 뜨겁게 떠오르는 분야이기도 하다.

사실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도 이런 방산 업체들과 같이 일하는 경우가 있어 여러가지로 궁금하던 터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세환 기자는 국방TV의 토큐멘터리 전쟁사로 익숙하고 신뢰가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고 군사전문 기자답게 일반인들에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우리 국방의 우수함을 세세하게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된다.

저자가 선정한 5대 무기는 실제로 수출이 이루어진 무기들로 앞으로도 더 많은 수출 실적이 기대되는 무기들이다.

5대 무기는 흑표로 불리는 K2 전차 T-50 전투기, 대공 미사일 천궁-II, 다연장포 천무, K9자주포로 모두가 여러나라에 수출되고 있고 실전 배치되어 성능을 확인받고 있는 무기들이다.

특히 천궁2는 최근 이란-미국 전쟁에서 이란의 미사일로 부터 UAE 방공망을 96%의 적중률로 지켜낸 성과로 크게 기사화 되어 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왔다.

천궁2 뿐이 아니라 군사작전이라 모두 공개되지 않았을 뿐이지 K9, FA-50, 천무 모두 실전에서 사용되고 검증된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우리의 무기를 전세계에 수출하는 것이 그렇게 쉽고 잘 풀렸던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책에서 표현하는 내용을 보니 그 긴박감이 또 다르게 다가왔다.

아무리 우리가 한미동맹관계라서 미국과 연관된 무기체계에 대한 연동이 가능하다고 해도 전통적인 무기 강국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우리는 그런 강고한 동맹체의 약한 고리를 잘 뚫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중동은 전통적인 강자인 이스라엘에 대한 배척이 있는 곳이라 상대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되고 우리나라가 가진 강력한 생산능력과 후발주자 였지만 많은 난관을 이겨낸 기술력까지 수많은 노력의 결과로 현재의 방산 수출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기체계는 과거와 달리 첨단 기술의 집합체로서 우리의 국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수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저 무기를 판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구어온 기술의 정수를 파는 것이 바로 무기 수출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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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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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과학> 곽재식 지음, 문학과지성사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쓰레기 과학>
_집파리에서 인공지능까지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쓰레기의 모든 것

이라는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환경문제나 기후변화를 말할 때면 자원을 아낀다거나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개인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그런 모양이다. 될 수 있으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장바구니를 쓰고 요리를 할 때도 될 수 있으면 재료를 다 사용하도록 하고 음식도 남기지 않도록 애쓴다.

하지만 정작 나는 쓰레기에 관해 깊게 생각해 보진 않았다. 분리수거를 하면서도 내가 버리는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내 관심밖에 일이라 여겼다.

문득 <쓰레기 과학>이라는 책을 훑어보며 세상에는 참 많은 종류의 쓰레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세상의 쓰레기를 똑바로 쳐다보라니… 왜?
나는 궁금해졌다.

책은 쓰레기에 관해 버리는 것과 재활용이라는 두 개의 큰 줄기를 따라 다양한 쓰레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환경문제를 풀고 위해서는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려는 솔직한 태도가 필요하며 이는 우리의 생존과 삶의 질이 걸린 중요한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문명이 만들어낸 풍요를 누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뒤에 남은 것을 책임지는 진짜 어른이 필요한 시기가 지금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저마다의 삶을 꾸리며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종류의 많은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
책에는 우리 주변의 쓰레기들과 활용하는 방법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넘쳐나는 갖가지 쓰레기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과학자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을 되돌아보게 된다.
또 대충 추측하지 말고 문제의 본질과 우리 사회가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인당 내용 459kg, 1인당 매일 1.2kg, 전 국민이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가 6만 톤
그리고 이 많은 쓰레기는 내일 24시간 안에 처리되어야 한다.”

몇 년 전인가 동네가 이전과 다르게 더럽게 보였던 적이 있다. 며칠 동안 수거되지 못한 쓰레기로 인해 거리의 모습이 어수선했던 것이었다. 그때 쓰레기가 며칠 방치되어서 달라진 동네의 모습에 놀라고 불편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예전과 달리 빠르게 변화되는 시간 속에서 인공지능이 버려진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부분을 읽어가며 도시를 유지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과학과 기술을 폭넓게 사용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거기에 더해 거짓된 정보보다는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사람들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쓰레기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들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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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호메로스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메이트북스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영화 <오디세이>가 요즘 인기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인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나는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책을 먼저 접해보고 싶었다.

많은 예술가들이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읽어보고 싶었다.
이번에 내가 골라본 책은 메이트북스 클래식 시리즈 <오디세이>다.

원작의 핵심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편역해 읽기가 편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읽기 전에 <오디세이>가 시작되기 전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따로 정리해 놓아 좀더 이해하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한편의 연극 같은 느낌으로 술술 읽힌다.

오디세이는 파리스의 심판을 계기로 시작된 10년간의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10년여의 긴 여정의 시간을 담고 있는 이야기다.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전쟁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의 방랑과 귀향을 다룬 <오디세이>에는 인생에서의 크고 작은 고난과 좌절을 만나게 된다. 집을 떠나 큰 고비를 해결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시련을 경험하게 된다.
여러 유혹을 뿌리치고 수많은 희생을 겪고 삶의 방향마저 흔들리며 오디세우스는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의 귀환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키클롭스와 칼립소, 키르케, 세이렌의 이야기를 각각 다른 책 속에서 만났던 나는 <오디세이> 속에서 연결된 이야기로 읽으며 다시금 이 이야기가 여러 예술가들과 서양 문학에 깊은 영향을 주었음을 한 번 더 알게 된다.
2800년 전에 쓰인 이야기 속 오디세우스의 긴 방랑을 따라가며 인생이라는 긴 시간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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