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혈액> 구리하라 다케시, 구리하라 다케노리, 김연동 감역, 김해영 편역, 성안당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성안당의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는 일본에서 이미 검증된 시리즈를 번역한 시리즈로 매번 출간될 때마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 지 기대가 되는 시리즈다.

다만, 일본 특유의 과장이랄까? 묘하게 우리나라와 다른 감성을 느끼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이번 책은 혈관과 그 혈관을 지나다니는 혈액에 대한 이야기다.

혈관과 혈액은 대사증후군으로 이야기되는 대표적인 건강 지표를 보여주는 장기(?)이자 고혈압과 당뇨로 우리 몸 상태를 전달해주는 메신저이기도 하다.

시리즈의 다른 책과 같이 크게 4개의 장으로 구분해서 1장에서는 혈관과 혈액은 무엇이고 어떤 역활을 하는 지 설명하고 2장에서는 혈관과 혈액을 통해 알게 되는 각종 이상 증상과 노화 현상을 말하고 있다. 3장에서는 혈관과 혈액을 젊게 하는 식사법을 4장에서는 혈관과 혈액이 건강해지기 위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핵심 습관을 책 서두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그 다섯가지는

습관 1. 혈관, 혈액 건강의 시작으로 양치질 & 혀 클리닝
습관 2. 새로운 식습관 '혈류 급상승! 만능 토마토 양파 식초'
습관 3. 혈관과 혈액을 지키는 당질 살짝 줄이기
습관 4. 혈관과 혈액을 편안하게 하는 중탄산 온욕
습관 5. 혈관과 혈액을 단련하는 가벼운 운동

으로 치주질환 관리를 가장 처음에 두고 강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혈액을 끈적이게 하며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4가지를 들었는데 적혈구, 백혈구, 혈장, 그리고 치주질환균으로 세부적인 구분으로 접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치주질환균의 무서움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앞서 읽은 혈당관리 책에서도 말했지만 혈관과 혈액의 건강도 관리에 따라 호전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혈관 건강이 곧 외모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에 의욕이 불끈 솓아나게 해주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낫또에서 추출되는 나토키나아제와 적당한 알콜에 대한 설명도 작은 기쁨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효과를 체감하고 있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건강관리라는 것이 최근에 소개되는 책들에서 말하는 최신 관리법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으며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꾸준히 지켜낼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시 살을 빼고 혈관과 혈액을 정화하는 순간을 맞이하도록 매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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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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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글을 적은 지가 꽤 오래되었다.

좀더 자주 기록을 남겼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작은 기록이라도 남아있다는 안도감도 든다.

이제는 중학생이지만 우리의 대화는 더 늘어난 것 같다.

같은 취향을 가지고 영화,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다 보니 공통의 화제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마 6학년 정도때가 가장 사춘기가 심해 고생했던 것 같지만

그때도 '미친년', '뇌 빠진 년'이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면서 성장기의 아이를 이해하며 화를 삭히던 순간들을 무사히 잘 보냈다.

뭐 그래도 이런저런 사건 사고가 있었겠지만 이제는 다 지나간 일들이 되었고

서로를 인정하는 단계에 와있는 것 같다.

 

가끔은 나의 짓궂음이 다툼의 빌미가 되기도 하고 여성 특유의 예민함과 변덕으로 인해 내가 삐지면서 파국으로 취닫기도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이겨내고 있다.

 

대사증후군으로 걱정하는 날 위해 같이 시간을 보내주는 아이 덕분에 오랜만에 함께 심학산에 다녀왔다.

엄마가 없이 단둘이 보내는 시간 어색함도 없이 주저리 서로의 관심사를 이야기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니 자주 일본의 사회상이 주제가 되는데 이날도 아마 그런 연유로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최근 일본 여행을 가는 친구에게 오래된 만화책을 구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인지 일본의 68세대라고 할 수 있는 전공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나라 운동권이 전공투 투쟁에서 화염병을 전수 받은 걸로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학창시절 겪은 화염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아이가 '도대체 당신 어떤 삶을 산거야?' 라며 '당신의 삶이 궁금하다'라고 내뱉듯이 말한다.

조금 당황스러웠고 고마웠다.

비겁하고 나약한 존재였지만 궁금증을 가지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미가 생기는 기분이었다.

아이는 언제나 날 되돌아 보게 한다.

내 삶과 내 지향점도 그리고 내가 남겨야 할 것들도 생각하게 한다.

나의 기록은 주기적으로 지워버렸다.

난 날 사랑한 적이 없었기에 내 기록으로 날 바라보는 것이 부끄럽고 고통스러웠다.

십대의 끝에서 20대의 끝에서 기록들을 태워버렸고 30대의 끝에는 아예 남겨진 것이 없도록 살아왔다.

아이가 보게될 내 삶의 궤적이 벌써부터 부끄럽다.

그래도 기록할 수 있는 것들을 기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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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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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루틴> 안철우, 쌤엔파커스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혈당에 대해 관심이 많다.

건강검진에서 계속 위험 신호가 오고 있기도 하고 부황뜨기를 좋아해서 가끔 사혈을 할 때마다 나오는 피에서 단내가 나고 끈적임이 느껴지기에 실질적인 위험에 대한 인식도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너무도 많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자 당뇨병 전문의인 저자는 30년의 의사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했고 읽으면 그런 점이 너무도 잘 느껴진다.

한마디로 이 책은 공포를 주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당뇨병의 위험에 대해서 간과하지 않고 지금 당뇨를 잡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너무도 쉽게 알아듣기 좋게 차분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신기한 점은 코르티솔이니 인슐린 같은 익숙한 전문 용어뿐 아니라 수많은 의학 전문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잘 읽히고 막힘없이 이해가 된다. 그 만큼 의학용어가 대중적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만 저자의 말솜씨가 정말 좋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했던 제1형, 제2형, 제3형 당뇨에 대한 설명처럼 과학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설명을 편한 언어와 쉬운 비유로 설명하고 있고 포도당이 인체에서 사용되는 원리를 이야기 하며 결국 당뇨병에서 중요한 것이 식단과 운동이라는 사실을 수없이 들었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설명을 들으니 내가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어떻게 혈당을 관리해야 할지 좀더 선명하게 들어온다.

책에서는 혈당을 시점보다는 루틴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원리를 이해하고 한순간이 아니라 몸 전체의 상태를 당에 대해 강인함을 가지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이야기한다.

당뇨의 위험성은 책에서 말하듯이 합병증과 다른 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피의 끈적임이 큰 문제 인 것을 알고 있지만 항상 게으름으로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좀더 효과적인 관리에 도전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과 당뇨를 위해서지만 왠지 맛도 챙긴 것 같은 좋은 식단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어 요리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도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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