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환율 무작정 따라하기> 조원경, 길벗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금리와 환율은 경제를 이해하는 중요한 지표이자 정책적인 관리 대상인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금리와 환율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매번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인하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의도한 만큼 경제가 움직이지 않았던 경우도 많아서 기준금리라는 방식으로 시장을 조정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알기 쉽지 않았다.

이 책은 금리와 환율이라는 경제를 움직이는 두 축을 기준으로 다양한 경제적인 상황을 이해하도록 구성한 책이다.

금리가 예금과 대출 뿐 아니라 주식이나 채권까지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금리가 인간의 심리를 설계하는 도구라는 말이 다가왔다.

금리로 인해 대출도 사업을 사거나 집을 산 경우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거꾸로 저금리에 기대어 사업을 연명하는 것을 고금리로 해체하는 것을 창조적 파괴라고 부른다는 것은 웃픈 역설로 들렸다.

환율은 더 복잡하다.

화폐와 화폐 간의 거래를 위한 기준 즉 원달러 환율은 원화와 달러를 교환하기 위한 가치인데 생물처럼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가치가 변동하면서 다양한 상황을 발생하게 된다.

환율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요소는 금리처럼 기준이 명확한 것도 아니다보니 빅맥지수나 스타벅스 라떼지수 같은 구매평가력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는데 현재 기준으로 우리의 빅맥지수를 봤을때 환율이 950원 정도라니 실질 경제력이 무척 높다는 것 정도는 이해가 되었다.

솔직히 읽을 때는 알 것 같은데 막상 책을 덮고 나니 다시 또 궁금해진다.

아마도 두고두고 읽으면서 그때 그때 경제뉴스의 내용을 다시 곱씹어봐야할 것 같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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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혈액> 구리하라 다케시, 구리하라 다케노리, 김연동 감역, 김해영 편역, 성안당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성안당의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는 일본에서 이미 검증된 시리즈를 번역한 시리즈로 매번 출간될 때마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 지 기대가 되는 시리즈다.

다만, 일본 특유의 과장이랄까? 묘하게 우리나라와 다른 감성을 느끼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이번 책은 혈관과 그 혈관을 지나다니는 혈액에 대한 이야기다.

혈관과 혈액은 대사증후군으로 이야기되는 대표적인 건강 지표를 보여주는 장기(?)이자 고혈압과 당뇨로 우리 몸 상태를 전달해주는 메신저이기도 하다.

시리즈의 다른 책과 같이 크게 4개의 장으로 구분해서 1장에서는 혈관과 혈액은 무엇이고 어떤 역활을 하는 지 설명하고 2장에서는 혈관과 혈액을 통해 알게 되는 각종 이상 증상과 노화 현상을 말하고 있다. 3장에서는 혈관과 혈액을 젊게 하는 식사법을 4장에서는 혈관과 혈액이 건강해지기 위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핵심 습관을 책 서두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그 다섯가지는

습관 1. 혈관, 혈액 건강의 시작으로 양치질 & 혀 클리닝
습관 2. 새로운 식습관 '혈류 급상승! 만능 토마토 양파 식초'
습관 3. 혈관과 혈액을 지키는 당질 살짝 줄이기
습관 4. 혈관과 혈액을 편안하게 하는 중탄산 온욕
습관 5. 혈관과 혈액을 단련하는 가벼운 운동

으로 치주질환 관리를 가장 처음에 두고 강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혈액을 끈적이게 하며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4가지를 들었는데 적혈구, 백혈구, 혈장, 그리고 치주질환균으로 세부적인 구분으로 접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치주질환균의 무서움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앞서 읽은 혈당관리 책에서도 말했지만 혈관과 혈액의 건강도 관리에 따라 호전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혈관 건강이 곧 외모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에 의욕이 불끈 솓아나게 해주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낫또에서 추출되는 나토키나아제와 적당한 알콜에 대한 설명도 작은 기쁨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효과를 체감하고 있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건강관리라는 것이 최근에 소개되는 책들에서 말하는 최신 관리법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으며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꾸준히 지켜낼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시 살을 빼고 혈관과 혈액을 정화하는 순간을 맞이하도록 매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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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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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글을 적은 지가 꽤 오래되었다.

좀더 자주 기록을 남겼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작은 기록이라도 남아있다는 안도감도 든다.

이제는 중학생이지만 우리의 대화는 더 늘어난 것 같다.

같은 취향을 가지고 영화,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다 보니 공통의 화제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마 6학년 정도때가 가장 사춘기가 심해 고생했던 것 같지만

그때도 '미친년', '뇌 빠진 년'이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면서 성장기의 아이를 이해하며 화를 삭히던 순간들을 무사히 잘 보냈다.

뭐 그래도 이런저런 사건 사고가 있었겠지만 이제는 다 지나간 일들이 되었고

서로를 인정하는 단계에 와있는 것 같다.

 

가끔은 나의 짓궂음이 다툼의 빌미가 되기도 하고 여성 특유의 예민함과 변덕으로 인해 내가 삐지면서 파국으로 취닫기도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이겨내고 있다.

 

대사증후군으로 걱정하는 날 위해 같이 시간을 보내주는 아이 덕분에 오랜만에 함께 심학산에 다녀왔다.

엄마가 없이 단둘이 보내는 시간 어색함도 없이 주저리 서로의 관심사를 이야기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니 자주 일본의 사회상이 주제가 되는데 이날도 아마 그런 연유로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최근 일본 여행을 가는 친구에게 오래된 만화책을 구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인지 일본의 68세대라고 할 수 있는 전공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나라 운동권이 전공투 투쟁에서 화염병을 전수 받은 걸로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학창시절 겪은 화염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아이가 '도대체 당신 어떤 삶을 산거야?' 라며 '당신의 삶이 궁금하다'라고 내뱉듯이 말한다.

조금 당황스러웠고 고마웠다.

비겁하고 나약한 존재였지만 궁금증을 가지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미가 생기는 기분이었다.

아이는 언제나 날 되돌아 보게 한다.

내 삶과 내 지향점도 그리고 내가 남겨야 할 것들도 생각하게 한다.

나의 기록은 주기적으로 지워버렸다.

난 날 사랑한 적이 없었기에 내 기록으로 날 바라보는 것이 부끄럽고 고통스러웠다.

십대의 끝에서 20대의 끝에서 기록들을 태워버렸고 30대의 끝에는 아예 남겨진 것이 없도록 살아왔다.

아이가 보게될 내 삶의 궤적이 벌써부터 부끄럽다.

그래도 기록할 수 있는 것들을 기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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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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