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첫걸음> 조진우,박세원 지음, 한스미디어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올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던 것 중 하나가 뜨거웠던 주식 시장일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갑자기 치솟은 주가 상승은 잔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거친 파도처럼 밀려들어 왔다.
투자나 주식에 관심이 없었던 내가 연일 나오는 뉴스를 접하며 문득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생각에 나도 얼른 저 흐름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왠지 모를 불안과 초조감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분위기에 휩쓸리는 건 너무나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에 이런저런 투자나 주식에 관한 책을 뒤적였다.
<주식투자 첫걸음>은 이런 나의 불안을 잠재우고 주식투자에 관한 공부를 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책은 평범한 그리고 주식 초보자로 새롭게 그 장에 발을 내디디려는 나에게 주식이 무엇인지, 주가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내가 사려고 하는 주식을 고르는 기준과 주식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꼼꼼히 알려준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주식이 무엇인지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주식시장과 거래소, 기업과 주식을 분석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알려주고 2부에서는 주가지수와 투자지표와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3부에는 주식투자의 대가들의 투자 원칙과 다양한 주식들 그리고 ETF, 절세 계좌 등을 다룬다.

주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가 한 번에 모든 것을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책을 읽으며 주식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제대로 알고 나만의 원칙을 세워 하나씩 접근할 수 있는 작은 용기가 생겼다.

주식 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그 길로 가는 나만의 정답은 만들어봐야겠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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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전쟁세계사 3> 이광희 글, 방성희 그림, 풀빛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전쟁사는 그 결과의 잔혹함에 반해 내용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다.

이 책은 근대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식민지 지배를 위해 펼쳐졌던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시작으로 서구 제국주의에 의해 식민지화 된 세계가 폭발한 1차 세계대전 전후부터 현대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다루고 있다.

독자층을 초중등 정도로 예상했을 것 같은데 눈높이 맞게 읽혀지기 쉽게 친근한 말투로 조곤조곤 설명하고 있다. 중간중간 재미난 표현의 삽화를 통해 사건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있는 점도 돋보이지만 글 자체가 쉬운 설명이더라도 그 사건(전쟁)에 대해 최대한 인과관계를 충실하게 설명하려고 했던 점이 좋았다.

예를 들어 청일전쟁 직후 삼국간섭으로 랴오둥반도를 돌려주는 장면에서 일본이 복수할 결심을 했지. 하면서 "두고 봐라, 러시아!" 라고 말하는 장면은 글로 읽으면서도 연상작용이 일어나 웃음이 나게 해주었다.

또 삽화만이 아니라 근현대 전쟁을 다루는 만큼 그 전쟁을 대표할 만한 저자가 신중하게 고른 사진들도 적절하게 등장하고 있어 저자의 설명을 충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의 관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들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 말미에 등장하는 "인물탐구"라는 세션인 것 같다. 1차세계 대전을 촉발시킨 카브릴로 프린치프를 별도로 다루면서 '세르비아의 안중근'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비슷한 시기 안중근처럼 왜 다른 나라의 황태자를 저격했는지 그 배경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어 역사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고 있다.

매 전쟁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기 전에 전쟁이 일어난 지역에 대한 지도를 보여주어 뒤에 등장할 설명을 연상하기 좋게 전체적인 편집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신경써서 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사에 대해 골치를 앓고 있는 중학생 딸내미에게 딱 맞는 책이라 서둘러 던져 줘야겠다.

물론 아이는 책을 좋아하진 않지만...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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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바꾼 지구의 역사> 라일리 블랙, 조정남 옮김, 세종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모두 생물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 있고 이제는 식물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역동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식물이 어떻게 진화해 왔고 어떻게 지구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하며 지구 생명체를 구성해 왔는지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책에서는 특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고대에 식물(생물)들이 살아가던 방식을 재현하는 형태로 그 시절 식물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현재의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고 있다.

고대의 기준으로 보면 현대의 식물을 가장 오랜 시간 진화하면서 발전해온 생물이 될 것 같다. 결국 동물이든 식물이든 초기 생명체의 형태는 비슷했을 텐데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 전략을 채택한 것이 지금의 지구 생태계가 되었을 것이고 식물은 바다라는 유체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이나 팽창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도 지구 안에서 동물은 식물의 존재없이 생존이 불가능한 존재들이니 결국 식물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고 지구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정적으로 느껴졌던 식물이라도 곤충이나 다양한 동물들의 공격이나 주변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진액이나 독성물질 또는 극한 환경으로 이동같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동물과 함께 살아갈 방법들을 모색해 왔다고 보여진다.

지금 우리는 당연하게 산소를 누리며 화석연료에 의존해 살아가지만 만일 여러가지 이유로 산소의 농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게 된다면 인간이나 호흡을 통해 생존하는 다양한 종들은 멸종하고 식물중심의 생태계로 재편되었다가 다시 진화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 같다.

삽화가 많지는 않지만 은근 중독성있게 잘 표현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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