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직원 대처법> 이시카와 히로코, 매일경제신문사

이 책은 노무사겸 커리어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가 상담하면서 겪은 직원들의 다양한 문제 행동에 대해 사례를 소개하고 상사로서 대응하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은 크게 다섯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는 자기중심적인 신세대 몬스터 직원들의 유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무래도 집단을 우선시 하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개인주의적이고 미디어의 발달로 직접적인 대화소통을 어려워하는 신세대 직원들과의 갈등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비슷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두번째는 몬스터 직원이 만들어지는 매커니즘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전문가로서 상담하는 문제 직원들이 의외로 인정받기에 목말라있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젊은 세대들이 가지는 가치관과 기존 세대간의 갈등은 90년대생들을 신입직원으로 맞이하는 나에게도 많은 고민을 던저주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

세번째는 윤리의식이 낮은 직원들에 대한 유형을 소개하고 있다. 회사에서 주식 거래를 한다거나 사내 불륜에 대한 여러가지 상황들 회사경비를 유용하거나 회사에서 폭력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소개한 냄새에 대한 사례는 나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터라 독특하지만 많이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네번째는 시니어 직원이 몬스터화 되어 역습하는 과정을 여러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퇴직후 계약직으로 업무에 참여하면서 후배인 상사를 안하무인으로 깔본다거나 대기업 출신으로 잘난척만 하고 실적을 내지 못하는 인물, 높은 급여에 걸맞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에 대한 이야기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례면서도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사례라고 느껴진다. 시니어 직원에 대한 문제를 다루다 보니 마지막에 등장한 건강에 대한 사례는 치매로 판정이 난 직원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몬스터 직원이라기 보다는 연민과 안타까움을 주는 사례였다.

다섯번째는 이런 몬스터 직원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거짓말쟁이나 자기애가 강한 직원 윤리의식이 부족하거나 괴롭힘을 당했다고 조작하는 경우 특히 자신이 피해자인 척 꾸미는 경우는 대처가 많이 까다롭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유형이던지 문제 행동을 방치하면 점점 더 심해지고 조직을 해치는 거대한 몬스터로 성장할 뿐이니 직원 개인의 욕구나 욕망을 잘 살펴서 몬스터로 성장하지 않도록 살펴야하지만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몬스터화 된 직원을 만나 어쩔 수 없이 해고를 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잘 살펴서 법과 상식에 맞는 원칙을 잘 따져 원칙에 맞게 대응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살다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상사든 직장 동료나 후배들도 언제나 내맘같지 않다는 점을 잘 알게 되면서 문제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간혹 회피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행동이 오히려 문제를 키우는 단초가 된다는 점을 잘 이해시켜주고 있다. 직장 안에서의 내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 되었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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