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천재 교육된 천재> 최창욱, 유민종, 러닝엔코

이 책은 유초등 교육 전문가인 저자들이 말하는 교육으로 길러지는 천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1부에서는 피카소, 스티브 잡스와 같은 천재라고 불렸던 사람들이 자신의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천재성이란 무엇인지 천재란 유전적인 것인지 학습에 의한 것인지 논쟁되는 지점들을 말하고 있다. 유전적 영향도 생물학적 유전과 사회적 유전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언급하고 있는데 이 책의 의도가 제목에서 처럼 교육으로 천재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는 점을 느끼게 해주는 지점이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천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1만시간의 법칙을 이야기 하면서 비틀즈를 비롯해 많은 천재들이 10년의 노력 끝에 결실을 이루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있던 '1만시간의 법칙'에서 빠진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무조건 오랜시간 연습하고 노력한다고 천재나 뛰어난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의도된 신중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의도된 신중한 연습이란 안락함을 버리고 새로운 방향에 대한 시도가 있어야 하고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커리큘럼과 피드백을 줄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며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혼자서 연습하되 '의도된 신중한 연습'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몰입적 사고를 즐기며 소위 전문가 집단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구조화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스포츠, 예술, 과학 분야별 천재들에 대해서도 결국 1만시간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교육과 학습으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3부에서는 지능지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능지수(IQ)가 어떤 의도로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발전되어 왔으며 지능지수라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해야하는지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g팩터(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능력 - 이해력, 추론력 등)라고 불리는 우리가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요소들을 잘 개발해서 성장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지능을 높이기 위해 독서나 적기의 조기교육과 같은 여러가지 교육방법의 효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무래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저자들이다 보니 조금은 의도적인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대체로 교육과 학습의 효과에 대해서는 잘 설명된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특히 2부에서 전문가 집단이 가지는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 권의 책을 정독하는 것과 한 분야에 대해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이해하며 성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최근 바쁜 아이들을 위해 요약서나 발췌독을 권하는 경향이 있는데 단순히 지식의 양이 늘어난다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말미에 언급한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다룬 실험의 한계와 오류에 대해서는 이제 많이 알려져있고 교육분야의 전문가들로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텐데도 입맛에 맞는 내용만 취사 선택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살짝 들게만든 점은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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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실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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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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