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쉽게 배우는 인류진화사 사피엔스> 하세가와 마사미, 김지영, 제제의숲
만화로 배우는 인류 진화사는 지구가 탄생해서 여러 동물과 식물이 진화를 거듭해서 인류가 탄생하고 생존할때까지의 과정으로 그림으로 그려서 보여주고 있다.
길고도 긴 진화과정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인류의 직계라고 설명할 수 있는 존재들에 대해 집중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이면서도 공감이 가는 것은 어쩌면 인류를 포함해 진화의 과정은 생존이지 강함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약하기 때문에 더 생존에 대해 모색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환경변화나 다른 외부적인 요소가 발생했을때 영향을 덜 받고 생존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지금 우리 인류가 지구의 최강자가 된 시점에서 되돌아 봐야할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라는 행성이 형성되고 기온이 차가워지면서 가득차있던 이산화탄소를 소비하는 광합성 생명체(DNA)가 만들어지게 되고 차츰 차츰 산소의 농도가 늘어나면서 지구는 추워졌지만 여러가지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수중 생태계가 만들어지게 된 이후 다세포 생명체들은 지금까지 크게 다섯번의 멸절위기를 겪게된다.
흔히 알고 있는 공룡 멸종의 원인인 소행성 충돌은 그 멸절위기의 마지막 상황으로 공룡의 멸종과 빙하기라는 환경이 포유류가 번성하는 기반이 된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에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전체 생명체의 96%가 멸종했다고 알려진 페름기 말의 위기에서도 모두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한 종이 살아남았다고 보여진다.
인류의 마지막 경쟁상대였던 네안데르탈인과의 경쟁에서도 빙하기와 겹치면서 결국 육체적으로 강인한 네안데르탈인이 늘씬하지만 체력적으로 약한 호모 사피엔스와의 경쟁에서 지게된 것은 호모 사피엔스가 가진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협동과 도구를 개발하는 능력이 크게 작용했고 결국 인간은 상상력이라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켜왔다고 말한다.
결국 인간의 상상력은 강함이 되어 지구 최강의 위치에 올라섰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멸종의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닌지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
상상력이 만들어낸 산물은 결국 자연을 벗어나 문명을 이루게 했으며 점점 자연과 동떨어진 삶을 살게 만들고 있는 것과 연관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읽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협찬] 체간 (0) | 2023.07.30 |
---|---|
[도서협찬] 유럽 와이너리 여행 (1) | 2023.07.12 |
[도서협찬] 명화로 읽는 독일 프로이센 역사 (0) | 2023.07.10 |
[도서협찬] 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쇠락, 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 (0) | 2023.06.25 |
[도서협찬] 난 여자가 아닙니까? (0) | 2023.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