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는 어떻게 창조하는가> 다이코쿠 다츠야, 김정환, 예문아카이브

우리 뇌는 어떻게 선택을 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낼까?
우리의 뇌는 효율적인 선택을 위해 통계적 선택을 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런 목적으로 전이 확률과 불확실성을 학습하고 불확실성이 낮은 정보는 압축해서 축약된 형태로 저장하게 된다. 이런 매커니즘은 현재 인공지능이 운영되는 학습 프로세스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특히 통계적인 측면에서 선택한다는 점이 가장 유사하고 실제로 의사결정을 위해 수렴하는 과정은 딥러닝 과정과 너무도 닮아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창조성은 무엇일까?
책에서는 개성과 창조성은 흔들림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리의 기억은 잠재 기억과 현재 기억으로 구분되고 잠재기억은 다시 절차 기억과 점화기억으로 현재 기억은 의미 기억과 일화 기억으로 구분된다. 이럴 때 우리는 새로운 것 즉 흔들림에 매력을 느끼고 더 강렬한 기억으로 남게 되는데 이것은 익숙한 것만 접하는 것에 뇌가 쉽게 싫증을 느낀다는 것과도 연관되어 있다. 작지만 미묘한 벗어남에 호기심을 품고 새로운 것을 배워가면서 뇌가 느끼는 흥분때문에 우리는 지적 호기심을 추가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성향과 관련되어있다고 보여진다.

앞서 뇌의 선택은 기본적으로 통계적 선택이라고 말했듯이 인간의 사고는 새로운 것에 대해 발산적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그 안에서 선택된 아이디어에 대해 수렴해 가는 과정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바로 발산하는 아이디어의 과정에 주목한다. 이 부분이 창조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인공지능이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영역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발산적 사고는 많은 오류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두려워 한다면 새로운 도전이 있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의 말미에 적혀있는 "개성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결점이 필요하다" 라는 말의 의미가 더 크게 와 닿는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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