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이경수, 강상규,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식의 날개

지식의 날개는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하는 책의 브랜드명이다. 지식의 날개라는 말처럼 새로운 지식을 전하려는 기획과 도전이 독보인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다.

이 책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는 시리즈로 1,2,3권 세권의 책이 출간되었고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첫번째 출간된 책이다. 사실 난 이미 두번째 출간된 책인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2를 먼저 읽었었고 이 책의 기획의도와 내용이 좋아 다시 1권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3개 카테고리에 46개의 주제로 일본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일본이 이웃나라라서 잘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일본 문화에 대해 많이 무지한 편이라는 것에 대해 잘 인정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에 대한 무지는 일본에 대한 무관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무관심을 뛰어넘고 일본의 진짜 모습을 알고자 노력한 저자들의 노력이 잘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일본만이 가지는 독특한 역사나 문화도 소개하고 있지만 저자들이 일본과 거래하거나 일본 생활에서 느끼는 경험도 담겨있어 읽는 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다양하게 전달하고 있다.

일본의 성이 1500개가 넘고 다양한 성이 발생한 이유가 좀 낯설고 재미있게 다가왔지만 어쩌면 일본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근대화의 한면을 읽게 되는 기분이었다. 일본의 근대는 여러가지 모순이 뒤섞여있는 시대다. 아이누 족을 몰라내고 개척해 지금은 일본 관광의 대명사가 된 훗카이도나 오키나와 이야기는 정한론과 같이 일본이 근대화 과정에서 제국주의를 목표로 추구했던 팽창주의의 또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비지니스에서 신뢰를 쌓아가면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들도 볼 수 있고 일본의 개인과 일본이라는 국가를 얼마만큼 분리해서 볼 것인지 고민스러운 부분들이 보여진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겪고 극복해가는 과정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우리의 미래이자 어쩌면 배울 점들일 것이고 한국 드라마와 K-POP에 열광하는 일본의 모습은 우리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고 이 시리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책이 될 것이라 믿어져 3권도 꼭 구입해 읽어보려고 한다.

더불어 이렇게 도전적인 도서를 출판하며 언제나 새로운 지식의 날개를 달아 날아로는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의 도전도 함께 응원하고 싶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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