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 3. 과학과 수학>
댄 마샬, 김지원, 이케이북

우주에는 우리가 잘 몰랐지만 신기하고 재미난 사실과 엄청난 숫자들이 숨어있다. 배우지 않으면 모를 많은 사실들을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첫 번째 소개한 바나나에도 방사능이 있으며 치사량만큼의 바나나를 먹으려면 배가 터져 죽을 것이라는 문구에서 이미 빵터져버렸다.

구글의 어원이 구골이었다는 사실은 예전 어딘가에서 보았던 것 같은데 잊고 있던 사실을 다시 깨우쳐 주기도 하고 우리가 먹고 있는 대부분의 야채와 채소는 사실 자연그대로가 아닌 여러 종을 교배해 만들어낸 것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에서 보라색 당근을 찾아보고 싶어졌고 왠지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작 30년만에 플라스틱으로 전세계 바다가 뒤덥힌 사실이나 원자폭탄이 왜 만들어졌는지 인류에게 식량위기가 사라지게 해준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노먼 볼로그에 대한 소개는 저자가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준다.

최근 품종견에 대한 기사를 읽으며 느꼈던 감정들이 떠오른다. 인류는 지구 위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있었을까?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많은 피해가 사실 DDT와 같은 농약에 대한 피해를 고발했던 "침묵의 봄" 이후 누구나 인식했어야 할 일들은 아니었을까?

많은 내용이 들어있진 않지만 진지하게 고민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자연과 같이 살아가야하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 정도에서 보면 좋을 책이라고 보여진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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