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와 시장의 본질> 배민, 지식발전소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개인주의가 형성된 철학적 역사적 배경을 다루고 그것이 실제 시장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고 있다.

사실 개인주의(Individualism)은 의외로 자주 언급되면서도 잘 모르는 개념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그런한 점을 지적하면서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의 관계와 서로 보와적인 입장에 대해 충실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주의는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역사에 다시 등장하게 된다. 그 이전에 그러한 개념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서구의 사회가 기독에 의해 단일화된 논리로 암흑기라 불리는 시간을 거치며 개인보다는 이념적 집단주의에 갇혀버렸던 시기를 거치면서 인간 개인보다는 종교적 집단만을 강조하는 것에 대한 반발 내지는 새로운 발견으로 개인주의가 등장하게 된다.

사실 서구 개인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상은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되겠지만 그러한 사상이 주는 파급력은 컸다고 생각된다 특히 경제분야에서 개인주의는 개인간의 거래라는 개념을 만들었고 봉건제에서 바라보는 공동체간의 거래를 뛰어넘는 새로운 경제개념을 만들어 내게 된다.

사인간의 거래는 개인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지만 다른 면에서 경제의 관념을 바꾸는 시발점도 되었다.

기존이 공동체간 거래나 국가간의 거래보다 복잡한 거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개인주의의 거래였고 사실상 개인주의는 현대 자본주의의 시작을 의미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지만 개인주의는 개인이라는 주체를 중심으로 현대사회를 이끄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상이지만 우리는 종종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 서로를 다르게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고 현대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자유주의를 이해하는데 장애가 되기도 한다.

개인주의는 자유주의와 땔 수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간단한 주제가 아니지만 이 책의 저자가 탐닉한 개인주의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측면에서 많은 사유의 기원이 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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