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의 비밀을 찾는 모험> 알라딘북스
이 책은 초등학생 정도의 아동용 천체 물리에 대한 소개서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을 간단하게 다루었다기 보다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많은 사진과 직관적인 설명을 통해 우주라는 것이 얼마나 신비한지 소개하고 있다.
이제는 행성에서 빠진 명왕성이지만 책이서는 왜 빠졌는지 소개하고 있고 행성들의 크기를 일목요연하게 보면서 태양이라는 항성을 중심으로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 지 정말로 쉽고 직관적으로 말하고 있다.
달 착륙이 가지는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설명하고 그것이 우리게 어떤 의미로 다가 왔는지 우주 망원경이 왜 필요하고 어떤 영상들을 우리에게 전송하고 있는지 얇고 설명도 많지 않지만 많은 수식어를 가진 책만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오래되어 기억에도 가물거리던 보이저호가 담고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다시 만나는 것도 신기했고 우주라는 것이 아직 인간의 능력으로 그 끝과 시작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주는 신비함으로 내가 살아있는 동안 바뀌진 않을 것 같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우주는 영원히 미지의 영역이면서 도전과 가능성의 영역이기도 하다. 지구는 생명체를 잉태하였고 이제는 지구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으로 여겨진다.
우주 속에서 인류가 어떤 모습을 살아갈지 아직 모르겠다. 지구라는 생명을 꺼트려서 인류 자체가 공멸할지 지구를 뛰어넘어 우주 속의 한 인류로 살아갈지 아직 미지수의 시점에서 살고 있지만 인류를 넘어 우주가 가지는 가능성은 그저 상상의 영역을 넘어선 영감을 주게 된다.
우주는 그 자체로 신비롭고 신의 영역처럼 느껴진다.
경계가 없는 텅빈 우주라는 것은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 영역이라 나에겐 그저 신의 영역처럼 느껴진다. 텅빈 우주에서 우리는 지구라는 꽉찬 공간을 더 채우지 못해 싸우며 살아간다.
저학년 아동들에게 우주를 설명하는 와우시리즈의 한 단원을 바라보며 어른처럼 사고하는 것이 우습긴 하지만 재미있고 상상력에 자극되는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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