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의 과학> 가노 요시노리, 신찬, 보누스


같은 저자의 <총의 과학>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 책도 읽어보게 되었다. 앞의 책은 총에 대한 역사부터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권총에 한정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권총은 한 손에 쥐고 쏠수있는 개머리판이 없는 총에 대한 총칭으로 영어로는 피스톨이나 리볼버라고도 한다. 리볼버는 사실 총알을 장전하는 방식을 의미하지만 서부시대 카우보이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던 탄창이 회전하며 장전되어 발사되는 권총을 리볼버라고 한다.

권총도 수동권총부터 자동권총까지 다양한 구경을 가진 총들이 존재하고 총알이 격발되는 방식도 격실이 작은 만큼 일반 라이플과는 조금 다르게 동작한다는 점을 설명해주어 권총은 자주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알 수있었다.

영화 속에서 왜 자주 권총의 격발이 안되어 극적인 순간이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순간이었고 어쩌면 그것이 영화적 설정이지만 사실적인 표현이라는 점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권총 사격을 즐길수있는 사격장에 대한 소개도 있고 불발이 있는 경우 지연발사 가능성이 있으니 함부로 총구를 이동시키지 말것에 대한 충고는 잘 기억해 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권총이 가지는 묘미 중 하나가 신체에 밀착시켜 소지하는 것이니 홀스터라고 부르는 권총집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고 다양한 내용을 잘 담아내어 소개해 주고 있다.

다만, 영화 속 멋진 쌍권총을 든 카우보이들에 대한 설정은 그저 총알 장전을 편하게 해주는 역활 정도인 영화적 설정이란 사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소개해주어 조금 슬프다는 기분도 들게해준다.

발사를 위한 권총의 구조나 총알이 물속을 지나 건너편 사람을 물수제비처럼 떠서 맞출 수 있다는 사실처럼 다양한 과학적 사실들도 잘 설명해주어 다읽고 나면 권총에 대한 전문가가 된 기분이 들게 된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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