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내가 좀 알려줘?> 위성백, 삼일인포마인

이 책은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꼭 필요한 회계이론에 대해 알기쉽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책에서는 현주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동호회 총무로 회계관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큰아버지에게 투자받아 에어윈이라는 공기청정기 회사를 인수하여 경영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사례들을 들어 회계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학교다니면서 강제로 선택되었던 상업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긴 했지만 오래전이라 대부분 내용이 새롭고 흥미로웠다. 과거에 대차대조재표로 불리던 재무상태표로 기본적인 재무상태를 통해 회사의 재정상황을 이해하는 방법부터 재고를 회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감각상각으로 새로 도입한 자산에 대해 평가와 가치를 매기는 방법까지 다양한 회계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용 자체가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쉽게 이해할 만한 내용도 아니었다. 여러 사례를 통해 나름 알기 쉽게 설명한다고 느끼지만 많은 수식이 들어있고 경영과 영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다면 훨씬 다가오는 것이 많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서 기타포괄이익을 설명하기 위해 S전자와 L전자의 주식가치를 비교하는 것은 실제 주식시장에서 기업분석에 활용하기에도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꼭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이 아니라도 회사채 발행원리나 여러가지 자산과 현금유동성에 대한 설명들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주식투자의 기본인 기업분석에 많이 유용한 내용이라 재태크와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둘만한 책이라고 느꼈고 여러이론과 방법이 혼재하고 있어 장부상의 손익을 숨기는 것이 참 쉽다는 생각도 들어 복잡한 이론까지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가끔씩 되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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