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기시미 이치로, 알에이치케이코리아
아들러 심리학의 대가이자 우리에게 <미움받을 용기>로 잘 알려진 기시미 이치로의 새 책이다.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이야기하고 있는 책으로 제왕적인 리더와는 거리가 있는 다정하면서도 때론 냉정한 모습의 리더를 그리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 권위자라는 명성답게 이 책에서는 모든 상황을 아들러의 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리더십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몇가지면에서 기존의 리더십 이야기랑 차이가 보여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에 대해 칭찬하지 말라는 말이다. 감사와 칭찬은 다른 것이며 우리는 성인 어른에게 함부로 칭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예를 드는 것이 병원에서 아이가 내 진료가 끝날때까지 얌전히 기다려 준 것과 배우자가 함께 병원에 와서 기다려주는 것을 비교 한다.
결국 칭찬이란 내가 우월한 위치에 있을때 하는 것이고 불완전하더라도 직원에게는 그 일을 수행한 것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올바른 평가와 감사를 주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적인 이야기이다. 직원들에게 행복감을 주고 웃음으로 조직을 채우면 그 조직은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리더이기때문에 독단적이고 독선적으로 미움받을 용기를 앞세워 나가면 안된다고 말한다. 미움받은 용기는 직원들에게 해당하는 말이지 리더에게 적용되는 말이 아니라고 말한다.
리더라서 고독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서 고독한 것이라고 말한다. 리더는 미움받을 용기보다는 결단과 결정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에 읽었던 사장을 위한 권력학에서 말하는 마키아밸리식 리더십과 상충되는 것 같으면서도 저자가 기업운영에 필요하다고 보는 민주독재형 조직과 닮은 부분들이 보인다.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냉정함과 더불어 조직을 보듬어 안는 친화력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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