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사전> 글 제니퍼 글로솝 , 그림 존 만사, 책과함께어린이
이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종교란 무엇이고 어느 지역에서 어떤 배경으로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각 종교의 관습과 교리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기 위한 책이다.
이 책에는 인도에서 시작된 힌두교,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를 시작으로 중동에서 시작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바하이 신앙, 동아시아에 시작된 도교, 유교, 신도, 그외의 대륙에서 시작된 아프리카의 종교, 북아메리카의 종교, 오스트레일리아의 종교(?)에 대해 소개하고 설명학는 책이다.
사실 아프리카나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는 종교를 소개한다기보다는 그런 전설이나 설화정도가 남아있어라고 표현하는게 적절할 정도의 내용이 담겨있고 상대적으로 저자입장에서 알기 어려운 동아시아 종교들도 도교, 유교, 신도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그리 높다고 할 순 없었다.
그래도 중동에서 시작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원과 교파의 분화 과정에 대해 간략하지만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져 있었고 의외로 인도에서 시작한 종교인 힌두교,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에 내용도 굉장히 구체적이고 기원과 종교의 변천과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었다.
이름 만으로 유추하긴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중동과 인도대륙에서 생성된 종교들을 자주 접하고 관련 종교에 대한 연구나 이해가 높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어찌되었든 그 지역의 종교들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종교들이라 아이들이 세계의 다른 종교를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될 것 같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들이라 별다른 평을 하긴 어렵지만 시크교에 대한 설명에서 남자는 싱으로 여자는 카우르라는 성을 쓰는 것은 알았지만 이름을 경전의 아무 페이지를 펼쳐 그 책의 첫번째 글자를 이름의 첫글자로 한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된 사실이기도 하지만 재미난 이야기꺼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여러 종교에 대한 소개도 있지만 책 서두에 종교란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여러 생각을 같이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점이었다. 간혹 독서모임에서 조차 종교에 신성이 없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만나게 된다. 종교와 신을 동일시하는 것이 유일신을 믿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이겠지만 신만이 종교를 설명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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