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의 과학> 가노 요시노리, 보누스
총은 총포라고 불리던 무기가 점점 발전해오면서 총과 대포로 구분되어지게 된 무기이다.
육혈포라는 이름을 가졌던 휴대용 총기는 결국 총이 되었든 대포가 되었든 더 강력하고 멀리 나아가는 화약무기로 발전하게 된 것인데 총의 역사부터 현대에 사용되는 다양한 총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실제 일본 자위대에 복무했던 군인출신의 저자가 총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나름 남자라고 어려서부터 모형총을 조립해보거나 군대에서 사격과 총기 분해 조립을 했던 경험이 있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총에 대한 내용은 정말 생소하고 낯선 내용들이 많았다.
총에 사용되는 화약과 다이너마이트에 사용되는 화약이 어떻게 다른지, 머신건은 권총용 탄환을 사용한다든지, 라이플은 강선이 있는 총을 의미한다 것과 같이 의외로 익숙하지만 잘 모르던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탄환의 종류도 여러측면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일반 군대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금지되어있지만 사냥용 총에서 사용되는 탄환은 살상력을 높여주는 탄환이라는 사실은 총을 맞은 동물이 좀더 움직이게 되어 사체를 얻지 못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예광탄이나 소이탄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점도 특이했고 권총에서 리벌버와 자동권총 간의 장단점을 알고는 있엇지만 어떤 원리에 의해 그런 장단점이 생기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기관총과 같이 다연발 총기의 경우 쿡오프라고 해서 뜨거워진 총신에 의해 총알 속 화약이 발화해 발사되는 경우가 존재할 수 있어 최근 기관총은 방아쇠를 당길때만 약실장전이 이루어지게 설계되어있지만 중국이나 러시아제 기관총은 아직 예전 구조를 가지고 있어 조심해야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스포츠로서의 총기로 산탄총으로 진행되는 클레이 사격에 대해서도 경기운영 방식부터 사격 노하우까지 자세하게 소개한다.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긴 했지만 총에 대해 세밀한 영역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이어서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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