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과학> 기노 요시노리, 신찬, 보누스


이 책은 저자는 자위대 출신으로 <총의 과학> <권총의 과학>과 같이 총에 관련된 책을 시리즈로 쓰고 있고 이번 책도 그 연장선에서 쓰여진 책으로 사격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쓰여진 책이다.

사실 일반인들에게 사격은 낯선 영역이다. 우리나라야 남성의 대부분이 군대경험을 가지고 있고 보직이 무엇이든 사격훈련은 열외가 없는 편이라서 사격에 대해 다들 일가견이 있겠지만 그래도 전문 사격을 위한 선수가 아니면 이론적인 배경을 모두 습득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일반인이 실제로 사격을 접하는 방법 중에서 주로 사냥에 사용되는 사격기기술을 중심으로 사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일반 군대에서의 사격과는 좀 다르게 사냥을 위한 사격이니 만큼 사냥하는 대상에 따라 선택해야하는 총기류가 무엇인지, 저녁용이지만 사냥에 유용한 스코프 사용버, 사격을 위해 조준하는 방법에 대해 거리와 바람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격을 위한 자세는 무엇이 있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자세가 유용한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사냥을 위한 책이다보니 취미를 위한 활동으로 봐야할테고 그래서인지 일반 군대에서는 다루지 않는 총알을 직접 제작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총기에 따라 사용하는 화약의 종류나 총알을 어떤 것을 사용하고 어떤 기구로 어떻게 제작하는지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사냥에 관심이 있다면 유용한 책이 될 것 같고 실제 사냥이나 사격을 자주 할일이 없다고 해도 밀리터리 덕후들에게도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

총과 관련된 책을 계속 내고 있는 저자지만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이렇게 다양한 책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측면도 있어서 앞으로 또 어떤 총기류를 다루는 책을 들고 나올지 기대되는 면도 있다.

 

Posted by 신천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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