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페미니스트>
문고판 정도의 가벼운 두께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고
진지하게 공감하는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100페이지의 적은 분량이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씩 읽어봤으면 좋겠다.
책은 친구의 부탁으로 딸을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15가지 제안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중간에 민족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15가지 모두 충분히 공감할 만한
그리고 남자가 봐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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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제가 공감했던 구절은
"진정한 평등이 있는 곳에는 분노가 존재하지 않다"라는 구절이었다.
원서로 봐도 원뜻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번역이던데
공감갔던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집에서 가사를 일정정도 분담하고 있어도
명절때마다 여성과 남성의 성적 역할에 대해 강제하는 부모님과의 갈등이
힘들었는데 약간의 해답을 얻은 느낌이었다.
뭐든 정답은 없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한번쯤은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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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제안 - 충만한 사람이 될 것
두 번째 제안 - 같이할 것
세 번째 제안 - '성 역할'은 완벽한 헛소리라고 가르칠 것
네 번째 제안 - '유사 페미니즘'의 위험성에 주의할 것
다섯 번째 제안 - 독서를 가르칠 것
여섯 번째 제안 - 흔히 쓰이는 표현에 의구심을 갖도록 가르칠 것
일곱 번째 제안 - 결혼을 업적처럼 이야기하지 말 것
여덟 번째 제안 - 호감형이 되기를 거부하도록 가르칠 것
아홉 번째 제안 - 민족적 정체성을 가르칠 것
열 번째 제안 - 아이의 일, 특히 외모와 관련된 일에 신중해질 것
열한 번째 제안 - 우리 문화가 사회 규범에 대한 '근거'를 들 때 선택적으로 생물학을 사용하는 것에 의구심을 갖도록 가르칠 것
열두 번째 제안 - 일찍부터 성교육을 할 것
열세 번째 제안 - 사랑이 반드시 찾아올 테니 응원해 줄 것
열네 번째 제안 - 억압에 대해 가르칠 때 억압당하는 사람을 성자로 만들지 않도록 조심할 것
열다섯 번째 제안 - 차이에 대해 가르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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